[뉴스통 김광열 기자]목포소방서는 지난 5월 20일, 목포시 목포사랑의교회에서 대규모 재난에 대비한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형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화재 및 구조·구급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모의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목포소방서를 비롯해 목포시청, 목포경찰서, 한국전력공사, KT, 목포해양경찰서 등 10여 개 유관기관과 단체에서 210여 명의 인원과 장비 39대가 참여해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다중이용시설 내 테러로 인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인명 구조, 화재 진압, 응급처치 등 전 과정을 실전처럼 수행하며 훈련 효과를 높였다.

목포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대형 재난 발생 시 소방뿐만 아니라 경찰, 군, 시청, 보건소 등 각 유관기관이 임무를 분담해 함께 대응하는 실제 체계를 점검한 자리였다”며 “현장에서 단계별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마지막에는 지휘권 이양 협의서까지 작성함으로써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소방서는 최근 기온 상승과 냉방기기 사용 증가로 인해 전기화재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멀티탭 과열, ▲전기기기 장시간 사용, ▲외출 시 전기제품 플러그 미분리 등 작은 부주의가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방서는 “생활 속 안전습관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평소 전기시설 점검과 안전한 사용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