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 안상돈 기자]대구 수성구보건소 고산건강생활지원센터는 지난 11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최한 ‘정보 통신 기술(ICT) 기반 보건소 만성질환관리 서비스 연구 포럼’에 참석해,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사업 운영 우수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정보 통신 기술(ICT) 기반 보건소 만성질환관리 서비스’는 40~60대 중장년층 만성질환자를 주요 대상으로, 보건복지부 ‘채움건강’ 앱(APP)과 스마트기기(활동량계·혈압계)를 활용해 보건소 전문가(의사, 간호사, 영양사, 체육지도자, 상담사)가 맞춤형 비대면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해당 사업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3년 차 연구 사업으로, 현재 전국 31개 보건소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전환 시대, 만성질환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보건소의 도전’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연구 방향과 현장 우수사례, 학계 연구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정보 통신 기술(ICT)을 활용한 만성질환관리 모델의 연구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공공 보건의료 체계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고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센터는 ‘보건소 만성질환관리 서비스 운영 경험과 도전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의원의 복약 지도와 처방, 보건소의 생활 습관 개선 지도를 연계한 민관 협력 사례를 중심으로, 예방 중심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만성질환자의 합병증 예방과 건강 수준 향상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시대적 흐름에 맞춰 추진한 정보 통신 기술(ICT) 기반 만성질환관리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수성구의 운영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지역사회 건강 증진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우수기관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보 통신 기술(ICT) 기반 보건소 만성질환관리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