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 - 김광열 기자 ]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이 KBS순천방송국 시사 프로그램 ‘시사 초점 전남 동부입니다’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전남 현안에 대한 해법과 리더십을 분명히 드러냈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 의원은 여수 석유화학과 광양 철강 산업 침체로 전남 동부권이 심각한 산업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짚으며, “지금 전남은 역대급 위기 상황”이라며 “산업과 민생 문제는 책상 위가 아니라 현장에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순천·여수·광양을 잇따라 찾으며 정책 간담회를 연 행보는 ‘현장형 도지사 후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개호 의원은 광양시 부시장, 여수시 부시장,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한 행정 전문가로, 동부권 행정과 산업 구조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다.

이 의원은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위기에 놓인 철강·석유화학 산업에 대해 “선제적 구조조정은 불가피하지만, 그 이후 고용 유지와 산업 재편 전략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립의대 신설 문제에 대해서도 현실적 해법을 제시했다. 순천대와 목포대 통합이 부결된 데 대해 “충분한 설명과 설득 과정이 부족했다”며, 투 캠퍼스 체제를 포함한 유연한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남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국정·행정 경험이 그대로 묻어나는 대목이다.

또한 전남 동부권 도청 제2청사 건립 필요성을 강조하며, “출장소 수준으로는 행정 불편만 키운다”며 경기도형 제2청사 모델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전남 인구의 약 45%, GRDP의 65%를 담당하는 동부권에 걸맞은 행정 체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개호 의원은 지역 간 갈등을 부추기는 ‘동부·서부 소외론’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지역을 나누는 정치는 전남의 품격에 맞지 않는다”며 “행정의 근접성 원칙을 강화해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통합의 해법”이라고 밝혔다.

4선 중진 국회의원이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이개호 의원은 행정·입법·국정을 모두 경험한 보기 드문 인물이다. 중앙정부와의 조정력,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 그리고 전남 행정을 속속들이 아는 경륜은 전남 위기 극복의 핵심 자산으로 평가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전남의 산업 위기, 농어촌 소멸, 의료 공백이라는 복합 위기를 동시에 풀어낼 수 있는 인물은 이개호뿐”이라며, 전남도민과 지역발전, 정치 통합을 이끌 유일한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이개호 의원은 이재명 당 대표 시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을 역임하며 당의 핵심 국정과제와 정책 노선을 설계한 핵심 참모로 활동했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대통령 특사(대사급)로 임명돼 해외 외교 현안을 수행하는 등, 국정 운영 전반에서 대통령과 긴밀한 신뢰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이개호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과 정책 방향을 가장 정확히 이해하고 실행해 본 인물”이라며, “중앙정부와의 소통·조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전남도정에 있어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남 현안을 국정과제로 끌어올릴 수 있는 ‘대통령과 호흡이 맞는 도지사’라는 점에서, 향후 전남발전의 실질적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