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엽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건전지 삼킨 영아 230km 헬기 이송, 남 일 아냐”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구축 및 24시간 진료 체계 마련 촉구
김광열 기자입력 : 2026. 10. 23(금)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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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엽 특별시의원이 10월 23일, 제4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통 김광열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박준엽 의원(더불어민주당, 담양1)은 23일, 제4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이들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구축을 촉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중증 소아 환자의 40.3%가 타 지역에서 치료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글날 연휴 전북에서는 건전지를 삼킨 9개월 영아가 응급 내시경 병원을 찾지 못해 소방헬기로 230km 떨어진 부산까지 이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박준엽 의원은 “아이의 생명을 담보로 장거리 헬기에 의존해야만 하는 현실은 남의 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 지역에서도 언제든 마주할 수 있는 시급한 과제”라며 “320만 시민이 거주하는 광역도시로 출범했음에도 현재 우리 특별시에는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가 단 한 곳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내에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전담 의료 거점인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가 조속히 구축되어야 한다”며 “24시간 소아응급 전문의 상주를 비롯해 수술, 마취, 영상 검사 등 중증 환자 최종 치료를 위한 세부 전문인력과 시설 확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의료기관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위급 시 신속한 이송과 전원이 이루어지는 협력 진료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수도권에 집중된 소아 세부 전문의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정주 여건 등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아프면 언제든 제때 치료받을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을 주어야 한다”며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책임 있는 결단과 신속한 추진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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