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서대신4동 우리동네 역사알기 ‘부산 원도심 마을탐방과 환경정화 활동’
곽명훈 기자입력 : 2026. 10. 13(화)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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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도심 마을탐방과 환경정화 활동’
[뉴스통 곽명훈 기자]부산광역시 비영리민간단체 우리동네 역사알기(대표 임병율)는 지난 10일 오전 9시 30분부터 부산 중구 원도심 일원에서 참가자 33명과 함께 '마을탐방 및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부산 원도심에 남아 있는 역사·문화유산을 직접 걸으며 그 의미를 되새기고, 탐방 과정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함께 진행해 지역에 대한 관심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40계단에서 출발해 40계단문화관, 백산기념관, 개시대청, 박재혁 의사 관련 안내판, 관수가 터, 용두산공원 일대의 초량왜관 터와 용두산 수화예방비(용두산 신위비), 방공호를 차례로 살펴본 뒤 부산근현대역사관에서 일정을 마무리했다.

역사 해설은 동아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강두용 강사가 맡았다.

40계단에서는 6·25전쟁 당시 부산으로 모여든 피란민들의 삶과 애환을 되새겼고, 백산기념관에서는 백산상회와 백산무역주식회사를 통해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한 백산 안희제 선생(1885~1943)의 활동을 살펴봤다.

이어 일제강점기 부산경찰서에 폭탄을 던진 의열단원 박재혁 의사 관련 안내판 앞에서 부산에서 펼쳐진 항일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짚었다.

초량왜관 관련 장소에서는 1678년 용두산공원 일원에 들어선 초량왜관이 약 200년간 이어지다 1876년 개항과 함께 일본 전관거류지로 바뀐 과정을 알아봤다.

용두산 수화예방비 앞에서는 1950년대 부산을 덮친 대형 화재의 기억을 되새겼다.

참가자들은 이동하는 길마다 집게와 봉투를 들고 길가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지역 환경을 가꾸는 데도 힘을 보탰다.

역사를 배우는 일과 마을을 가꾸는 일을 함께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임병율 대표는 “우리 주변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직접 찾아 배우는 것은 지역을 이해하고 소중히 여기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고 알리는 한편, 환경정화와 나눔·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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